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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나란히 개막전 리드오프 예상…고척돔 개막전 오는 오타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라인업 유력 후보에 선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과 5선발 로테이션을 소개, 김하성과 이정후를 각각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자리에 올려 놓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1번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73경기)에 나와 타율 0.268, 11홈런, 35타점, 25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1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MLB닷컴의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은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MLB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고척 스카이돔 타석을 밟는 선수가 된다. 1차전은 다저스 선공이라 '최초의 MLB 선수' 타이틀은 얻을 수 없다. 타순은 MLB닷컴의 예상대로 갈 확률이 높다. 다만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준비했다.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7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올스타 출신 유격수 잰거 보가츠가 2루로 이동하면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시범경기에서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도 예상대로 이정후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1번타자·중견수로 개막전에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 모두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해 타율 0.444(8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영입 전부터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의 1번타자·주전 중견수로 평가돼왔던 선수다. 영입 전부터 외야진 교통정리를 통해 중견수 자리를 비워놨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어떤 경우에도 이정후는 1번타자"라고 말하며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예상 개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오는 오닐 크루즈가 1번타자·유격수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루즈는 지난해 4월 홈 주루 도중 포수와 충돌해 왼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된 바 있다. MLB닷컴은 "그는 (지난 시즌 40홈런 70도루를 기록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견줄 만한 파워와 스피드를 지니고 있어 무서운 리드오프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초청신분으로 각각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시범경기를 소화 중인 최지만과 박효준은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메츠는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와 지명타자 마크 비엔토스를 예상했다. 다만 MLB닷컴은 이전 기사를 통해 좌타자 최지만이 조이 보토(우타자)와 함께 플래툰 백업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효준은 6경기에서 타율 0.625, 1홈런, 5타점, 1도루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10년 7억 달러라는 전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는 개막전 예상 라인업 2번·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로라면 오타니는 3월 21일 서울 MLB 개막전 경기에서 무키 베츠(2루수) 다음 두 번째로 고척돔 타석에 들어선다.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후보로 언급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1차전 선발로 예상됐다. 윤승재 기자 2024.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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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떠나 보낸 에인절스, '출루 머신' 조이 보토 영입 관심...지명타자 활용 전망

오타니 쇼헤이와 결별한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리빙 레전드' 조이 보토(41)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동향을 전하면서 소식통의 취재를 인용 "에인절스가 1루수 보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에인절스가 젊은 놀란 샤누엘을 주전 1루수로 고려하고 있지만,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떠난 뒤 지명타자(DH) 자리에 공석이 생긴 점을 주시했다. 통산 184홈런을 기록한 아담 듀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지난 시즌(2023) 뛰었던 보스턴 레드삭스 잔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토 영입을 차선책으로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보토는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2023시즌까지 통산 타율 0.294(7252타수 2135안타) 출루율 0.409을 기록한 타자다. MLB를 대표하는 '출루 머신'으로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인정 받은 타자다. MLB에서 16시즌 동안 뛰었던 추신수(SSG 랜더스)가 신시내티 소속으로 그와 함께 뛰었던 시절, 존경심을 전하기도 한 선수다. 보토는 신시내티가 2000만 달러 규모의 2024년 팀 옵션을 거부하고 바이아웃 70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보토의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20년이 넘는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것. 신시내티는 보토와의 재결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보토 영입이 투자 대비 높은 효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 2023시즌 모두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에이징 커브를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보토의 풍부한 경험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보토의 예상 행선지가 나왔과, 에인절스도 추가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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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오타니, 겨우 6년 뛰었지만…명예의 전당 못 가는 것 상상 어려워"

"그가 쿠퍼스 타운에서 불멸의 존재로 마무리되지 않는 미래를 상상하기가 어렵다."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겨우 6년만 뛰고도 향후 유력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2024년 선수들 중 40명의 잠재적인 명예의 전당 후보"라며 오타니를 그들 중 하나로 꼽았다. 40명으로 묶은 건 이유가 있다. 향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들이 1955년부터 1995년 사이 매년 평균 39명이 뛰었기 때문이다.매체는 "오타니를 빼고도 이 명단을 만들 수 있다. 그는 MLB에서 단 6시즌만 보내 입성 조건인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아직 다저스에 적응을 마치지도 않았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걸 고려하면 투타겸업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미 충분한 활약을 했다는 칭찬을 덧붙였다. 매체는 "오타니는 두 개의 MVP(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탔고, 베이브 루스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 끝없이 찬사를 받는다. 오타니가 향후 뛰어난 활약을 펼쳐 뉴욕 북부(쿠퍼스타운)에서 불멸의 존재로 마무리되지 않는 미래를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그의 입성을 낙관했다. 매체의 극찬처럼 오타니는 이미 '황금의 3년'을 만든 바 있다. 2018년 투타겸업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오타니는 2021년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첫 MVP를 수상했다. 이어 2022년 타자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MVP 2위에 오른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두 번째 MVP 트로피를 들었다. 3년 연속 MVP 투표 2위 이내를 기록했고, 두 차례 수상 모두 만장일치로 이뤄냈다. 만장일치 2회는 역대 최초 기록이다.오타니와 '데뷔 동기'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비교하면 상당한 극찬이다. MLB닷컴은 두 선수를 "이들을 전설이라 부르는 게 아주 이르지는 않다"고 분류했다. 매체는 "그들의 커리어가 어떻게 기억될지 확실히 안다고 말하기는 좀 이르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아드리안 벨트레는 30대 중반까지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출발'을 잘 했다는 정도의 칭찬인 셈이다.특히 비슷한 세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가져와 "타티스도 과거 이 그룹에 있었다. 아직 25살이라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재능 있는 선수가 낙오되려면 부상이나 경기 외적인 문제가 필요하다. 그는 두 가지를 모두 겪었다. 아직 돌아올 수 있지만, 그러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타티스는 지난 2022년 교통사고와 약물 사용을 연달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한편 MLB닷컴은 가장 입성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아직 올해 소속팀을 못 찾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조이 보토는 그 다음 그룹으로 묶었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다저스),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0 이상의 베테랑 선수들도 한 그룹으로 묶여 소개됐다.매체는 이들 외에도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등 신인급 선수들도 후보로 두루 꼽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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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놓친 토론토, '풍운아' 작 피더슨 눈독...벨트 떠난 자리 메울 계획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 보강에 나섰다. '풍운아' 작 피더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취재 내용을 빌려 "피더슨이 토론토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4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은 10시즌 동안 1140경기에 출전, 타율 0.237·186홈런·485타점을 기록한 선수다. 2019시즌 36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카고 컵스와 1년 계약(700만 달러)에 그쳤고, 전반기 막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며 저니맨의 길을 걸었다. 최근 2시즌(2022~23)은 이정후의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나섰다가, 다저스에 밀린 토론토는 지난달 '유틸리티 플레이어' 아이제아 카이너팔레파,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와 계약하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FA 외야수 대어인 코디 벨린저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피더슨으로 레이더를 돌린 모양새다. 블루제이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리빙 레전드' 브랜든 벨트와 계약했지만, 1년 만에 결별했다. 2023시즌 주로 지명타자(DH)로 나선 피더슨이 벨트의 자리를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 영입전은 가열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LA 에인절스와 컵스도 피더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토론토도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 조이 보토, 저스틴 터너 등 다른 DH 자원도 주목하며 플랜B를 구상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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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토론토, 벨린저 '올인' NO…'186홈런' 피더슨 관심"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다른 대어 코디 벨린저(29)에 올인하는 대신 작 피더슨(32)으로 빈 자리 채우기에 나설 전망이다.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 스미스 기자는 1일(한국시간) "타자 시장을 탐색 중인 토론토가 피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동안 벨린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케빈 키어마이어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계약해 벨린저가 행선지를 결정하는 걸 기다리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했다.토론토는 올 시즌 종료 후 최대어 오타니 영입에 집중했다. 오타니에게 자팀의 최첨단 스프링캠프 시설을 소개하는 등 유력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오타니의 소속사 CAA가 자주 이용하는 전세기가 토론토로 운행하는 걸 두고 유력 행선지로 떠오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토론토는 실제로도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최종 입찰 금액(10년 7억 달러) 지불에 동의했지만, 오타니의 최종 행선지는 결국 다저스였다.최대어 대신 그 다음 주자들을 영입할 수도 있었지만, 토론토는 신중했다. 당초 다음 야수 대어인 벨린저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벨린저는 '하자'가 있는 매물이었다. 2017년 신인왕, 2019년 MVP를 탔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부진했다. 작년 부활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았다.토론토는 오타니가 아닌 카드에 큰 돈을 쓰는 대신 필요한 자리를 채우길 선택한 모양새다. 지난 시즌 수비력이 뛰어난 주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에 이어 역시 내야와 외야 전부를 소화할 수 있는 수비 전문 카이너팔레파를 영입, 저렴한 가격으로 외야진을 채웠다. 키어마이어와 카이너팔레파가 수비력을 채웠다면, 공격력은 피더슨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피더슨은 현 시점에서 공격력이 가장 필요한 토론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야/지명 타자 시장에서 토론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경쟁 중이다. 벨린저 영입을 시도 중인 시카고 컵스도 상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2014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피더슨은 한 방을 갖춘 거포다. 통산 186홈런을 쳤고, 2019년엔 한 시즌 최다인 36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35 출루율 0.348 장타율 0.416, 15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우투수 상대로 경쟁력이 뛰어나다. 커리어 OPS가 0.834로 플래툰 타자로 장점을 갖췄다.스포츠넷은 "토론토는 한 선수를 위해 '올인'하는 대신, 더 작은 거래에서 여러 선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피더슨은 그 후보"라며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 조이 보토, 저스틴 터너 등 다양한 지명타자 후보군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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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주목해야 할 FA…성공적인 복귀”

류현진이 다시 한번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성공적이 복귀 시즌을 보냈다고 평했다.MLB닷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선수 중 주목해야 할 7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꼽았다.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그는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왔다.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약 1044억원) 계약 마지막 해인 2023년에 선발 11경기 52이닝 평균자책점(ERA) 3.46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던진 공이 47.6%에 달했는데, 이는 최소 750구를 던진 MLB 투수 중 전체 4위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왼손 커맨드가 다시 살아났다. 힘으로 윽박지를 필요가 없는 그의 피칭을 감안하면 37세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류현진의 제구력을, 현지에서도 여전히 수준급이라고 평가하는 모양새다. 그의 향후 거취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한편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을 마치고 1년 2개월 만에 MLB 마운드를 밟았다. 많은 나이에 가진 수술 이력으로 부진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으나, 그는 복귀 후 11경기 3승 3패 ERA 3.46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경기마다 다양한 구종은 물론, 깔끔한 제구를 선보이며 단순히 구속만으로 경기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야구 팬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다만 마지막 등판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달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선 3이닝 52구만을 던지고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월 5경기 성적은 3승 1패 ERA 2.25였으나, 9월 6경기에서 0승 2패 ERA 4.50으로 하락세였다. 결국 포스트시즌(PS)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0시즌 토론토에 합류한 류현진은 유독 PS에선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2020년 합류 첫해 템파베이와 WC 2차전에 나선 그는 1⅔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다.한편 류현진은 지난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야구를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일단 (MLB 구단들의 제안을) 들어봐야 한다. 윈터미팅이 끝나는 12월 중순쯤엔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한화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류현진의 MLB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빅리그 팀들은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내년에도 그는 미국에서 공을 던질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류현진의 몸값은 연간 1000만 달러(약 130억원) 안팎으로 평가받는다. 즉, 오타니 쇼헤이와 같이 최대어들의 계약이 마무리된 후에야 순번이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한편 매체가 언급한 이외 주목할만한 FA로는 마이클 브랜틀리·리스 호스킨스·프랭키 몬타스·톰 머피·지오 우르셀라·조이 보토가 꼽혔다.김우중 기자 2023.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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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2' 보토, 신시내티와 동행 종료…구단 옵션 행사 안 한다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 스타였던 조이 보토(40)가 팀과 오랜 동행을 마무리한다.신시내티는 5일(한국시간) "보토에 있던 2024시즌 2000만 달러(262억원)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 구단은 계약에 따라 보토에게 700만 달러(92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게 된다.닉 크롤 신시내티 아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의 로스터, 출전 시간, 그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보토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옵션 포기 이유를 전했다. 크롤은 이어 "지금 당장 팀에는 보토가 뛸 자리가 없다. 다른 선수들에게 타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보토는 2002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신시내티에 입단한 원 클럽 맨이다. 이후 2007년 빅리그에서 데뷔, 빠르게 신시내티의 간판 스타가 됐다. 이후 통산 20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35안타 356홈런 1144타점 1171득점 80도루를 남겼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36홈런 113타점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NL) MVP(최우수선수)도 수상했다.보토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선구안이었다. 보토가 치지 않으면 볼이라고 할 정도로 절대적인 선구안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 2013년 트레이드로 신시내티에 온 추신수와는 함께 막강한 '출루 듀오'를 이뤘다. 두 사람은 절친함을 과시하며 서로 별명을 '토끼(TOKKI) 1(추신수)' '토끼 2(보토)'로 유니폼에 달기도 했다.완벽했던 보토의 커리어도 영원할 순 없었다. 2019년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020년에는 타율 0.227 8홈런으로 최악의 부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타율 0.266 36홈런 99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563으로 부활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해 타율 0.205 11홈런으로 돌아왔고, 올해 역시 타율 0.202 14홈런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계약이 끝난 신시내티는 보토와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다만 은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보토는 지난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소 1년은 더 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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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년 더" 은퇴 가능성 일축한 보토…신시내티와 '결별' 가능성

베테랑 조이 보토(41·신시내티 레즈)가 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한 보토는 '적어도 1년은 더 MLB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 보토는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레전드. 2007년 신시내티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17년) 성적은 2056경기 타율 0.294(7252타수 2135안타) 356홈런 1144타점.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에 통산 6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통산 출루율이 0.409에 이른다.2013년에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하다. 그해 신시내티는 보토(타율 0.305 24홈런 73타점)와 추신수(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브랜든 필립스(타율 0.261 18홈런 103타점) 제이 브루스(타율 0.262 30홈런 109타점) 등이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센트럴리그 3위로 2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다. 수년간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91경기 타율이 0.205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도 65경기 타율이 0.202(208타수 42안타)에 머물렀다.'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즌 뒤 장기 계약이 마무리되는 보토는 내년 시즌에 대한 2000만 달러(270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있다. 신시내티가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700만 달러(94억원)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플린다. 최근의 부진을 '건강 문제'로 규정한 보토는 "(신시내티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프로 커리어에서 첫 FA가 된다.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은 형편없었다. 2년 동안 건강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회복해) 잘 뛰고 싶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08:45
메이저리그

척골 측부 인대 손상 오타니, 2023년 '투수' 시즌 아웃 선언

'투웨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잔여 시즌 더는 투구하지 못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오타니의 영상 검사에서 오른 척골 측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 다시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날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1회 말 공격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해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해 몸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서도 대타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전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저 구속은 90.9마일(146.3㎞/h)까지 찍혔다.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결국 인대 손상이 발견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후보다. 타자로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순항하며 성공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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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문제' 오타니, 패스트볼이 146.3㎞/h?…MLB닷컴 '눈에 띄게 감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팔 피로 증상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1회 말 공격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한 오타니는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해 오타니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서도 대타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전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저 구속은 90.9마일(146.3㎞/h)까지 찍혔다.오타니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후보다. 타자로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해내며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허리와 다리 등의 잔 부상이 겹치면서 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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